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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이 있죠? 제철음식은 맛과 영양이 가득하고 보양식으로 좋아요. 그건 바로 홍가리비!! 쌀쌀한 바람이 불면 홍가리비 먹어야 하는 날이구나 느끼시면 됩니다. 하하. 살이 통통하게 오른 홍가리비는 고소하면서 달달하기까지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어요. 가리비파스타, 가리비찜, 가리비치즈구이, 가리비술찜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가리비 알이 크진 않아도 단맛과 감칠맛이 풍부하기에 그대로 굽거나 찌기만 해도 간단하게 풍부한 가리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네랄과 단백질을 가득 품은 홍가리비 

    가리비는 헤엄치는 조개라고도 불리는 가리비는 조개류중에서도 간편하게 먹기도 좋고 인기도 아주 많아요. 부드럽고 색깔이 보랏빛, 붉은빛을 띠고 가을부터 수확해서 단풍가리비라고도 불립니다. 제철은 9월부터 3월까지이며 특히 가을, 겨울철이 통통한 가리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리비에 함유된 리산, 메티오닌, 아르기닌, 글리신등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칼로리,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하니 너무나 완벽한 음식이죠. 통영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대표적인 홍가리비, 비단가리비가 있으며 미국 식약처(FDA)에서 인정하는 청정해역 남해안 바다에서 생산하고 채취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바다는 깨끗한 수질, 적당한 수심과 수온으로 가리비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풍부해서 최적의 가리비가 생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리비 아파트라고 불리는 그물망에서 일정기간 동안 양식기간을 거쳐서 출하되며 채취한 가리비는 기계에 들어가서 선별, 1차 세척을 진행하고 선별기계의 구멍사이로 깨지거나 크기가 작은 가리비는 아래로 빠져나갑니다. 1차 세척은 고압의 해수를 이용해서 표면의 붙은 이물질이나 뻘을 세척해 줍니다.  작은가리비들은 더 키우기 위해서 바닷속으로 다시 들어간답니다. 그렇게 분류된 가리비가 브러시 세척 작업기에서 여러 번 고압의 해수를 이용해서 최대한 깨끗하게 2차 세척을 합니다. 2차 세척을 마친 가리비 중에서 작은 가리비, 깨진 가리비등을 수작업으로 한번 더 선별해서 우리의 집으로 온답니다. 

    가리비 해감, 손질방법

    물에 15분에서 30분정도 담가둔 후 가리비 무늬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면 됩니다. 뻘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서 세척이 더 중요해요. 그래도 모래가 나올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서 물 1리터 정도에 굵은소금 2큰술 정도 녹여서 쇠주저와 함께 30분에서 1시간정도 빛을 완전히 차단한 어두운곳에서 해감을 해주시고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쇠주저를 넣으면 불순물을 더 잘 토해낸다고 하네요. 그런 후 여러 번 헹구어서 맑은 물이 나오게 만들어 주면 손질까지 완료입니다. 

    냄비에 가리비 찌는법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레몬슬라이스를 넣어줍니다. 이때 레몬이 비린내를 잡아줘요. 이쁘게 홍가리비를 채워주고 맛술이나 미림 4큰술, 미림이 없다면 소주 한 바퀴 돌려주세요. 뚜껑을 덮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춰서 약 7분에서 10분 내외로 찌면 완성입니다. 10분이 넘어가면 살이 질겨질 수 있으니 불 세기에 따라서 중간중간 체크해 보면 될 거예요. 이때 조개입을 벌리고 있다면 완성되었으니 불을 끄시면 됩니다. 이때 얼큰한 국물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썰어서 넣어주면 국물까지 완벽하게 드실 수 있어요. 

    보관방법

    가리비 껍데기는 광택이 있고 푸르스름한 것이 좋고, 속살은 뽀얀 우윳빛이 도는 게 좋습니다. 이런 좋은 가리비를 보관을 잘못해서 버릴 순 없겠죠? 해감을 한 후에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보관을 하면 2일 정도 보관하실 수 있고 바로 먹지 못할 경우에는 밀폐해서 냉동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다양한 요리로 재미있게 가리비 즐기기

    1. 가리비 찜 : 냄비에 넣고 찌면 끝!

    2. 가리비 치즈구이 : 살짝 데친 가리비 껍데기 한쪽을 제거하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서 밑간을 하고 그 위에 치즈를 넉넉하게 올려주고 3분 정도 구워내 파슬리를 뿌리주면 끝!

    3. 가리비 라면 : 살짝 데친 가리비에 껍데기 한쪽을 제거하고 냄비에 물과 가리비를 넣고 같이 끓이고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양파, 고추, 대파등을 고명으로 넣으면 얼큰한 가리비 라면 끝!

    4. 가리비 전 : 깨끗이 씻은 가리비를 삶아서 알맹이만 빼서 준비해 두고 밀가루와 물 1:1로 묽은 반죽을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해 둔 반죽을 조금 올린 후에 쪽파와 삶은 가리비를 올리고 그 위에 반죽을 한 번 더 넣어 앞뒤로 구워주면 끝!

    5. 가리비 술찜 : 팬에 버터(40g)를 넣고 슬라이스 한 마늘(10쪽)과 고추(청양고추 2개 또는 페페론치노 8개)를 넣고 볶아주다가 가리비(1킬로), 청주(200미리)를 넣고 강불에 끓인다. 조금 지나면 가리비 입을 여는데 거기서 3분에서 5분 정도 있으면 다 익으면 끝! 너무 많이 익히면 작아지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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