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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기억엔 크리스마스시즌엔 크리스마스씰을 학교에서도 구입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 게 많이 줄었는 듯하다. 씰을 구매함으로써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며 어린 마음에 많이 사야 한다며 엄마에게 졸랐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문득 요즘 크리스마스 씰은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은 크리스마스 씰은 대한결핵협회에서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크리스마스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대한결핵협회에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 54회  THE UNION 연차회의(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 이하 연차회의)의 세계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앤서니브라운의 동화속으로가 3위를 수상했다협회는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하여 결핵퇴치기금을 조성하고자 이뤄지는 씰 모금을 위해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영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표 작품을 올해 씰 소재로 선정했다. 200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수상, 2021년 대영제국훈장 CBE 서훈 등의 영예를 안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은 가족, 사랑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표현법으로 담아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민의 참여로 조성된 결핵퇴치기금은 이렇게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크리스마스 씰 기부하기

    크리스마스 씰

    이번 앤서니브라운 크리스마스씰을 보니 너무 귀엽고 따뜻한 기분이 절로 드네요. 이 크리스마스씰은 국민 참여와 관심으로 이루어지는 모금사업이며 매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을 통해서 조성된 결핵퇴치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환자 수용시설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홍보, 결핵균 검사와 연구, 저개발국 결핵사업지원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결핵환자를 돕고 결핵퇴치 사업월 지원하는 기부금 모금운동입니다.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했던 19세기말, 덴마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했던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 직원 아이날 홀벨(Einar Hollbelle) 은 당시 많은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연말에 쌓이는 크리스마스 우편물을 정리하면서 동전 한 닢짜리 씰을 우편물에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동전을 모아 많은 결핵기금을 마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왕인 크리스찬 9세(Christian IX, 1818~1906)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되면서 마침내 1904년 12월 10일에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됩니다. 그의 작은 생각으로 많은 덴마크인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었고 비로소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은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후 1907년 미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등으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1910년에는 필리핀에서도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 곳에서 씰 운동의 성공으로 1925년 이후로는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이태리 등 유럽국가와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등 중남미국가 및 이스라엘, 팔레스타인등 중동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1904년 발행된 세계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세계 최초의 씰 발행자 아이날 홀벨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 홀( Sherwood Hall)에 의해서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우리나라에서 발행하게 된 동기는 한국사람들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만인을 항결핵 운동에 참여시켜 재정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결행퇴치사업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습니다. 1932년 이후 1940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서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었지만,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 셔우드 홀은 일제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강제로 추방됨에 따라 씰 발행 역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8.15 해방 후에 셔우드 홀과 함께 씰을 발행했던 문창모 박사에 의해서 다시금 크리스마스 씰 모금이 전개되었으나, 지금과 같이 범국민적 모금운동으로 자리 잡은 건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하면서부터 1953년 색동저고리 크리스마스 씰을 시작으로 60여 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씰 발행을 통해서 결핵퇴치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셔우드 홀박사
    문창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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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크리스마스 씰, 굿즈등을 구입하면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 되니 크리스마스 씰을 통해서 기부도 하고 연말정산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결핵이란

    결핵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환자가 접촉하는 가족 중에서 많이 발생하며 누구든지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결핵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두 다 발병하는 건 아닙니다. 결핵균이 침입한 후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발생 원인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서 전파되며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분비물 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서 결핵균이 증식하며 감염이 진행됩니다. 침범된 장기에 따라 여러 증상을 보이는데 신장결핵이면 혈뇨와 배뇨곤란, 빈뇨등 방광염증상이 나타나며, 척추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상기도 감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환자나 의사들이 결핵으로 인한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흡연,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다른 폐질환 증상등으로 취합해서 병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방방법 :  비씨지(BCG) 접종을 해야 합니다. 우형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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