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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해외여행객들의 빈대에 물렸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이제는 한국! 우리나라에 여러 곳에서 목격 대고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는 기사를 거의 매일 접하고 있다. 내 주변엔 그런 사례들이 없다고 단정 지으며 무관심했지만 우리가 많이 가는 찜질방, 숙박업소 침대, 고시원 등 이제는 밀접공간에서 빈대가 빈번하게 속출하고 있다. 이 빈대를 정확히 알아보고 도대체 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주며 예방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빈대란

    노린재목 빈대과의 곤충으로 성충은 약 5~6mm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계란형이며, 진한 갈색을 띄고 있다. 주로 가구나 침실 벽, 침대등(섬유질, 목재, 종이로 된 틈새)에 서식하면서 숨어있다가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활동(1주일에 약 1~2회, 약 10분간 몸무게의 2.5~6배 피 흡혈)을 하면서 이른 새벽까지 활발히 활동합니다. 

    더 자세한 빈대에 알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빈대 정보집을 확인해보세요.

    노린재목빈대과의 곤충 빈대
    출처 : 홍원수(2016)
    빈대

    빈대 살충제

    살충제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인체. 환경에 대한 안전성과 살충효과등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제조와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살충제 승인은 정해진 용도와 사용방법에 대한 평가이므로 승인된 제품이라도 무조건 안전한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살충제는 신경과 근육에 이상을 일으켜서 해충을 죽게하는 신경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이나, 유기농 물질로 만든 살충제일지라도 살충효과를 가진다면 독성이 있기에 잘못사용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살충제는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을 향해서 분사하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밀폐된 곳에서는 사용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사용한 후에는 충분한 환기와 청소를 한 이후에 공간에 출입하고 특히, 살충제가 식기류, 음식등에 닿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먼저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여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꼭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살충제 긴급승인 목록

    빈대에게 물리면 어떻게 할까?

    일단 빈대에게 물리게 되면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흡혈 시 물린 자체는 통증이 없지만 물린 상처로 인한 팽진은 3~15분 동안 지속되며 흔히 모기에게 물린 것과 비슷하며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2~3곳을 연달아 물면서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깁니다. 가려워 계속 긁게 되면 이차적 피부감염이 생기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주로 야간(이른 새벽 3시~4시)에 흡혈하는 습성이 있어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런 빈대에게 물렸다면 우선 비누로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병원(가정의학과, 피부과, 감염내과)으로 가서 증상에 따라서 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론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하며 가려움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대증적 치료를 권장합니다.

    -아나필락시스란

    특정물질이 몸에서 과민하게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 특정물질이 극소량만 접촉해도 온몸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지며 얼굴이 붉어지고 붓기 시작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80~90%는 피부나 점막(피부, 얼굴, 눈, 입술, 혀, 입안등)에 가려움과 발적, 홍조, 홍반, 두드러기, 부종이 나타나며, 70%는 호흡기 쪽 콧물, 기침, 천명, 이상한 호흡음, 호흡곤란, 청색증, 발성장애가 발생합니다. 

    빈대 물림 임상증상

    빈대에게 물리면 물린 자국이 일렬로 나타나며 황반구진, 소낭, 수포등 홍반성 피부병변을 일으킵니다.

    빈대 물린자국
    빈대와 다른 곤충들의 교상흔 비교

    빈대 방제

    -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틈과 벽 틈에 분사하고 카페트는 살충제 처리 전에 스팀청소를 먼저 합니다.

    -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진공청소 후 내용물을 진공 봉투에 버립니다.

    - 오염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등)은 50~60 ºc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합니다.

    -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에 살충제로 대상장소에 잔류분무법으로 처리하며 이때 살충제는 환경부 허가 제품이어야 하며 전문가나 방역전문기관에 의뢰 후에 실시합니다.

    - 환경부에서는 물리적 방제를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화학적 방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적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빈대방제

    여행 시 빈대예방

    1. 수화물 내 빈대의 출입 가능성을 최소화, 업소 내 매트리스 및 빈대 서식 장소를 철저히 검사, 복귀 시 수화물 및 의복의 오염을 제거합니다.

    2. 여행 중 개인 수화물은 침대 근처 또는 바닥이 아닌 선반을 사용하여 보관하고 소지품은 비닐백에 넣어서 보관하여 빈대의 유입을 차단합니다. 부드러운 천 및 가죽 재질의 가방은 침대와 먼 곳에서 보관합니다.

    3. 숙박 업소 사용 시에 입실 후 숙소 내 매트리스와 침대를 중점으로 매트리스 가장자리 및 솔기, 침대벽면, 침대 프레임, 벽 등 빈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4. 숙소에서 빈대가 확인되면 관리자를 호출하여 상황을 알린 뒤 새로운 객실을 요청하고 살아있는 빈대가 없고 빈대의 흔적이 확인될 경우에도 새로운 객실을 요청합니다. 이땐 발생지에서 최대한 떨어진 객실로 요청해야 합니다. 

    5. 여행 복귀 시에는 진공청소기나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여 여행 가방을 청소하고 건조하며 모든 옷은 고온 세탁 및 건조를 해야 합니다. 빈대는 45 ºc이상의 온도에 노출되면 빠르게 사멸하기에 약 60 º이상의 물에 세탁할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살충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빈대 의심 신고처 : 국민콜 110, 지자체 보건소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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